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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크루즈 여행기_2 김숙경(시인, 에드먼튼)
주노 시내에서 가장 큰 볼거리인 글레이셔 가든  
멘던홀 빙하  
아름다운 풍경의 유콘 기찻길  
스케그웨이 시내 모습  
첫째 정박지는 알래스카 수도 주노(Juneau)
크루즈는 밤새 항해하여 알래스카 주도인 주노에 도착한 것은 이틀 항해를 한 다음이다. 바다만 보다가 육지를 밟는다는 것도 참으로 좋다. 육지만 걷다가 바다를 보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든다. 주노 항에는 우리 배 외에 수척의 크루즈가 와서 정박해 있었는데 그것 또한 장관이었다.
주노는 1906년 이래로 알래스카의 주도이다. 부동항이 있는 항만 도시이며 인구 3만 1,500명이 살고 있다.
현재 교통의 요지, 교역 중심지로서 번창하고 있다. 주요 엑티비티로는 주노 항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주노 전망을 보는 것과 멘든홀 빙하를 보는 것 이다. 주노 항에는 일일 관광을 신청할 수 있는 안내 센터가 모여 있다.
우리는 선착장 주변 상가들을 들러보고 박물관도 들러보았다. 일일 관광은 하지 않아 조금 아쉽기도 하였다. 주노 다운 타운 뒷산에도 눈이 녹아 곳곳이 폭포를 만들어 내고 있어 장관이었다. 이 정경을 케이블카를 타고 보러 간다고 하는데 우리는 멀리서 보기만 했다 또 주노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Tracy's King Crab 레스토랑이다.
주노의 명물로 사진에서도 길게 줄 서 있는 관광객이 보인다. 그러나 우리는 캐나다에 살아서 킹크랩을 얼마든지 먹을 기회가 많기에 줄까지 서서 먹기는 시간이 아까워 먹지 않았다. 알라스카의 상점에는 어디든지 곰 인형이 있고 곰과 관계가 있는 상품이 많다.
손자를 위해 곰 인형과 모자를 샀다. 주노 방문에서 맨든홀 빙하를 가까이서 보지 못한 것이 더 아쉽기만 하였다.


두 번째 정박 도시는 스캐그웨이(Skagway)
알래스카 골드러시 시절엔 인구 3만 명이 넘었던 도시가 지금은 1천명 정도 사는 작은 도시다. 금광을 찾아 일확천금을 노리고 몰려든 사람들이 유콘까지 이어진 철도에 몸을 싣고 얼마나 열성적으로 금맥을 찾았을까 싶다.
스케그웨이 내리면 철도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골드러시 시절에 알라스카에서 캐나다 유콘까지 이어진 철도다. 산악철도로 명성이 알려진 철도가 스캐그웨이에서 시작한다. 아직도 금의 상징으로 상점에는 금으로 만든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우리가 탄 철도는 깨끗하였고 천정이 높았다 1인당 140불을 내고 탔다 쾌 비싼 가격이다. 그래도 타 볼만하다. 기차는 협곡을 지나고 호수와 광맥이 있는 돌산과 우거진 나무숲과 이제는 사용하지 않은 콰이강의 다리같이 보이는 버려진 다리를 보여주며 어두운 터널도 지나고 꽤 길고 험한 곳을 가고 있다. 구불구불 올라가는 철도가 꽤 흥미롭기도 하다.
산악 철도는 처음 타 보기에 예전에 금을 싣고 캐나다 유콘까지 날랐다는 철도라 유심히 보았다. 대단한 공사를 한 것 같아 금의 위세가 느껴진다. 우리가 탄 열차는 화이트 패스 열차다. 2시간 반을 왕복 타고 산악 지대의 골드러시 시절을 상상하며 주변을 잘 살펴 보았지만 금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은 초라한 도시가 되었지만 그래도 그때의 철도 덕분에 관광 도시로 변모하고 있어 우리도 이 열차를 탈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정말 세월은 많은 것을 변화시키고 있다. 잠시 화장실 다녀오고 일행을 놓쳐 혼자 선박으로 돌아오는 길에 선착장 주변을 맴도는 돌고래도 보았다. 이것도 행운인 듯 하다
친구는 나를 기다리다 호랑이 눈(Tiger eye) 광석 팔지를 3개 기념으로 사 왔다. 예쁘고 앙증맞은 광석이었다. 혈액 순환에 좋다고 꼭 팔지를 하고 다니라고 한다. 잠시 떨어져 걱정했지만, 기분이 풀렸다.


기사 등록일: 2023-12-21
운영팀 | 2023-12-25 1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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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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