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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응급실 의사, “일부 치료는 무료로 제공” 불만 - 신원 확인 안되는 환자는 주정부 지급 없어
CBC 
앨버타 의사 연합(AMA) 응급 의학과 회장이 응급실 의사들은 이미 긴 업무시간과 직원 부족, 넘치는 대기 환자로 고통받고 있지만, 때로는 무료로 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회장 워렌 써스크 박사는 다니엘 스미스의 UCP 주정부에서 응급실 의사들에게 ‘선의’의 치료 비용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아직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많은 핑계가 있었으나 결론적으로 중단된 이 비용을 지불받은 이는 아무도 없다. 주 전역의 모든 응급실 의사들이 평균적으로 1주에 수천불을 지급 받지 못하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선의’의 치료 지불금은 신분증이 없고 앨버타 의료 보험 번호를 증명할 수 없는 환자를 진료한 의사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써스크는 주정부가 2020년 초 AMA와의 기본 계약을 파기했을 때 이 같은 지불을 중단했으며 양측이 2022년 9월에 새로운 계약에 합의하며 이를 다시 지급되도록 했으나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드먼튼 로열 알렉산드라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써스크는 “나는 법적으로, 그리고 도덕적으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환자도 진료한다. 문제가 무엇이든지 간에 그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써스크에 의하면 응급실 의사들은 환자 당 지급을 받으며, 이 금액은 진단에 따라 달라진다. 하지만 의료 보험 번호가 없는 이들에 대한 청구에는 지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보건부 아드리아나 라그랑지 장관 대변인은 주정부에서 이 지급을 복원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면서, 소급 지불 허용을 위해 시스템 업데이트를 하는 중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지급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앨버타의 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의 1년 예산은 170억불 가량이며, AHS에서는 최근 적자가 예상됨에 따라 초과 근무와 외부 서비스 제공을 10% 삭감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25년간 응급실 의사로 근무해 온 써스크는 “시스템의 문제는 의료 종사자들을 투자가 아니라 비용으로 본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응급실 의사들은 많은 환자로 시달리며, 인력 부족으로 한 달에 한 번가량은 다른 지역의 응급실 근무를 요청받기도 한다. 그리고 이 같은 시스템의 공백으로 인해 사망하는 환자까지 목격하고 있다. 응급실 의사들은 모두 이곳에서 벗어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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