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캘거리 부동산 시장이 낮은 가격에 힘입어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캘거리 부동산 위원회(CREB)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11월의 매매는 전년대비 15% 상승한 1,411건이었으며, 매매는 모든 부문의 주택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나 특히 30만불에서 40만불 사이의 주택 매매가 두드러졌다. 그리고 11월에 매매된 모든 주택의 중앙값은 전년대비 3.3% 하락한 $412,000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CREB의 수석 경제학자 앤-마리 루리는 “신뢰지수 상승과 함께 다가올 모기지 규제 변화가 이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금융감독원이 2018년 1월 1일부터 적용할 모기지 규제에 따르면 보험 없이 모기지를 얻는 이들은 기준 금리보다 더 높은 이자율을 기준으로 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그러나 루리는 경제 상황이 나아지며 규제 적용의 여파는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1월 캘거리 단독주택 매매는 전년 동일 기간 대비 13% 상승한 875건이었으며, 2017년 1월 1일부터의 매매도 전년대비 5.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중앙값은 1년 전 보다 4% 하락한 $465,000이었다. 그리고 타운하우스와 듀플렉스 매매는 지난해보다 23% 늘어났으며, 콘도 매매도 총 223 가구로 전년대비 14%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CREB는 매매 대 신규 매뮬의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향상됐으며, 특히 콘도 매물이 늘어난 상황이라고 전했다. 보고서에서는 “이것이 가격 하락에 한몫했다”면서, “아파트 콘도의 평균 가격은 지난 11월에 전년대비 7% 하락한 $227,000이었으며, 중앙값도 2% 하락한 $250,000으로 집계됐다”고 명시됐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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