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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감염 데이케어 공유 조리실, 위생 문제 발견 -바퀴벌레 나오고 온도 조절 없이 음식 운반하기도
CTV News 
캘거리 데이케어 여러 곳에서 수 백 명의 아동 이콜라이(E.coli) 감염자가 발생한 가운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데이케어 공유 조리실에서 심각한 위생 문제가 발견됐다.
보건 조사관들은 지난 9월 12일(화), 해당 조리실에서 바퀴벌레 침입 및 식품 취급에 문제가 있었다는 “중요한 증거”가 확보됐다고 발표했다.
조사관들의 보고서에 의하면 조리실에서는 살아있는 바퀴벌레 성체 두 마리가 디시워서 근처에서 발견됐으며, 2개의 분리된 싱크 옆 양철 덫의 끈끈한 패드에도 각각 20마리의 바퀴벌레가 붙어있었다.
또한 이 조리실에서는 적절한 온도조절 없이 90분 이상을 소요해 차갑게 보관해야 하는 음식을 운반해 가져오기도 했으며, 소독액의 혼합은 잘못되어 주방용품 및 식기에 이용하는 세척 제품의 농도가 0%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집단 감염이 발생하기 전, 해당 조리실은 올해 5번의 점검을 받았으며, 가장 최근인 4월에 이뤄진 점검을 포함한 몇 차례의 점검에서 위생과 관련된 중요한 지적이 있었으나, 당시에는 빠르게 개선이 이뤄졌었다.
하지만 앨버타 의료 책임자 마크 조프 박사는 이번 조사관들의 보고서는 앨버타 헬스 서비스 조사의 일부분일 뿐이라면서, “조리실 위생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이것이 집단감염의 모든 원인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집단 감염이 밝혀지자마자 해당 조리실에는 폐쇄조치가 이뤄져 조사가 시작된 상태다.
앨버타 보건 관계자들에 의하면, 12일 기준 이콜라이균 감염 확진자는 264명으로 전날에 비해 33명 증가했으며, 9월 4일에 집단 감염이 선언된 이후 22명은 용혈성 요독 증후군을 판정받고 이 중 6명은 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그리고 조프 박사는 이번 집단 감염에 대해 “확진자 숫자와 심각성이 내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수준”이라면서, “내가 알고 있는 것 중 앨버타에서 가장 큰 이콜라이균 감염으로 생각된다. 특히 심각한 증상을 겪을 수 있는 어린이들이 대상이 된 집단감염이라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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