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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수학 성취도, 전세계 상위 10위권 - OECD, 세계 81개국 15세 학생 대상 학업성취도 조사
한국은 수학/과학/읽기 모두 세계 최상위권 - 대부분의 선진국 성취도 급락에 외신들 “재앙”
 
캐나다의 학생들의 수학 성취도가 전 세계 81개국을 대상으로 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북미에서는 캐나다가 유일했지만 시험점수만 보면 2003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OECD 회원국(37개국)으로 비교 대상을 좁히면 캐나다는 수학 5위(평균 497점), 읽기 5위(507점), 과학 4위(515점)을 차지할 정도로 비교적 상위권이다.
이에 반해 한국은 수학, 읽기, 과학 성취도가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성취도가 하락한 가운데 한국은 성취 수준이 유지되면서 오히려 순위가 상승했다.
OECD는 5일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22’ 결과를 발표했다. PISA는 15세 학생의 수학, 읽기, 과학 소양의 성취도를 국제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2000년부터 3년 주기로 시행되는 조사다.
이번 조사는 애초 2021년 시행됐어야 했으나 코로나 여파로 1년 연기됐다. OECD 회원국을 포함해 총 81개국이 참여했는데, 캐나다는 10개주 867개 학교의 2만3,073명의 학생이 조사 대상이었다. 한국은 186개교에 6,93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OECD 국가의 평균 점수를 비교하면 수학에서 일본이 536점으로 1위, 한국이 527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읽기 부문은 일본과 아일랜드가 516점으로 공동 1위, 한국이 51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과학 1위도 547점으로 역시 일본이 차지했고 한국이 528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캐나다의 수학과 읽기의 평균 점수는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연구에 참여한 전 세계 학생들의 평균 점수도 하락했다. 수학 부문만 놓고 보면 캐나다는 전 세계 국가 중 북미에서 상위 10위 안에 드는 유일한 국가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위니펙 대학의 수학 교수인 Anna Stokke는 이번 연구 결과로 볼 때 캐나다 학생들의 수학 성적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가장 낮은 수준에서 학업하는 학생이 더 많고 최고 수준에서 학업을 성취하는 학생은 더 적다는 것을 보고 있다"면서 "수학은 누적적이어서 아이들이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하거나 연습을 많이 하지 않으면 뒤처지기 쉽다"고 지적했다.
PISA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학생의 78%가 수학에서 최소한 레벨 2(기본 능숙도) 수준이다. 이는 OECD 평균인 69%보다 높은 것으로 직접적인 지시 없이도 간단한 수학적 시나리오를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수학 능력을 뜻한다.
또 캐나다의 약 12%의 학생이 수학 분야에서 최고 성적을 거두며 레벨 5 또는 6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 역시 OECD 평균인 9%보다 높다. 싱가포르(41%), 대만(32%), 마카오(29%), 홍콩(27%), 일본(23%), 한국(23%) 등 6개 아시아 국가가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 이 수준의 학생들은 복잡한 상황을 수학적으로 모델링하고 문제 해결 전략을 평가할 수 있다.
성별로 나눠 보면 캐나다 남학생은 수학에서 여학생보다 12점 앞서고 여학생은 읽기에서 24점 평균 점수가 높았다.
또 캐나다의 이민자 학생이 수학에서 비이민 학생보다 평균 12점 더 나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이번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선진국 학생들의 성취도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나자 일부 외신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코노미스트는 OECD 회원국의 수학 점수가 직전 조사인 2018년에 비해 16점이 떨어지고 한국과 일본은 오히려 높아진 것을 주목하며 “이런 수준의 하락은 재앙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통상 점수가 20점 내려가면 1년 학년만큼 성취도가 뒤처진 것으로 간주된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3-12-07
Handsome | 2023-12-08 1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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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한 말씀이지만, 이곳 캐나다 수학수준은 10학년까지 "수학이 아니라 그저 산수입니다." 한국고교수준의 수학은 겨우 졸업반인 12학년부터 시작됩니다. 그래서 캐나다 대학교 2학년이 끝나면, 겨우 한국고교 수준쯤 간신히 됩니다. 이것이 캐나다고등학교 수학수준입니다. 그래서 캐나다고교에서는 수학 보다는 산수가 더 적합한 말이됩니다. 참고로, 저는 캐나다에서 수학(산수?)선생으로 고등학교에서 30여년을 가르쳤습니다.

운영팀 | 2023-12-08 2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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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견 감사드려요.. 이번에 기사와 님의 글을 한번 더 차근히 읽어보았는데요
귀하의 글 내용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다만 이 기사 내용상 학생..이라고만 되어 있지 학년은 표시가 되어 있지 않네요.
만약 초등 기준이라면 기사에 산수라고 써도 되겠지만 학생이라고 지칭하는데는 초중고까지를 통칭할텐데 이것을 캐나다 기준으로만 보고 '산수'라고 표현하는건 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한국 수준이라면 '수학'이 맞을테니까요.

결론적을. 님의 의견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기사 작성시는 ''수학'으로 쓰는게 여전히 맞아 보입니다. 의견 감사드려요

게로 | 2023-12-09 0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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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다른 주는 모르겠지만 알버타에서는 아이들의 수학 능력에 맞게 공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각종 charter school, gate program, IB, AP 프로그램등이 잘 되어있는 편이라서 수학 35를 듣고 IB 5 및 AP 4 이상 받는다면 어디에서든 수학으로는 부족함이 없을것입니다.

Handsome | 2023-12-09 0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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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IB, AP 프로그램은 수학을 앞으로 전공하거나, 공대나 통계학으로 진출할 학생들을 위한 것이며, 따로 돈을 내어야합니다. 여기 캐나다에서는 IB, AP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위에 언급한 프로그램으로 진출하려면 몰라도. 그렇지 않을 경우, 오히려 학생들에게 불리한 상황을 만들게됩니다. 결코, 현명한 선택이 못됩니다. 왜냐하면, IB, AP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가 힘이 드니까요. 그리고 IB, AP의 단점으로는 다 아시다시피 시험위주로 공부합니다. 즉, 다시말하자면 '한국식 무대뽀식'으로 시험 공부만 많이 시킵니다. 그래서 아주 자주 'practice exam'을 많이하게 합니다. 그래서 저도 IB, AP를 가르쳤다가 회의를 느껴 그만 뒀습니다. 이렇게 배우려면, 차라리 한국에서 공부하는것이 더 현명하겠죠. 북미에서 IB, AP를 선택하는 학생들 8,90%가 인도계, 중국계, 한국계라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그리고, 캐나다 고교수학을 산수로 표현한것은 과장법였습니다. 꼭 그렇게 하라는 말은 아니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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