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애리조나를 상징하는 사와로 선인장 모습.. 정말 많이 보여요. 자동차 번호판에서도 이 선인장이 들어 있구요, 큰 키와 팔을 벌린듯한 독특한 모양이 인상적이죠. 사진은 1월 한겨울 골프장 모습)
제가 99년도 캐나다 이민 와서 피닉스란 도시에 대해 주변에서 많이 들어왔어요
주변에 보면 은퇴한 분들이 겨울에 가서 사는 휴양 도시이구요, 또 겨울에 골프치러 가는 곳으로 말이죠. 저는 그 동안 골프를 치지 않아 관심이 없다가 최근에 세도나까지 돌아 볼 겸 골프 여행차 피닉스를 난생 처음 방문해 보았어요
세도나 소개 영상을 따로 만들었으니 꼭 보세요
피닉스에서 놀랜 것 한가지
피닉스는 그냥 휴양도시, 은퇴도시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미국 대도시 Top 5에 든다는 것에 크게 놀랬어요
1위부터.. 뉴욕, LA, 시카고, 휴스톤 그리고 피닉스
미국 인구기준 대도시 순위 (2020년 자료)
뉴욕 9백만 (매트로 인구는 2천만)
LA 4백만 (매트로 13백만)
시카고 3백만
휴스턴 2.3백만
피닉스 1.6백만
…
17위 샌프란시스코 90만
18위 시애틀 75만
참고로 캐나다는 대도시 인구기준 순위, 매트로 기준 (2021년 자료)
토론토 6백만
몬트리올 4백만
밴쿠버 3백만
오타와 1.5백만
캘거리 1.5백만
에드먼튼 1.4백만
퀘벡 시티 0.8백만
피닉스에 대해 할 이야기가 많은데 우선 골프 이야기부터 할께요

(Rancho mana 골프장의 식당 전경)
피닉스는 정말 골프에 진심인 도시예요. 광역 피닉스에는 100개가 넘는 골프장들이 있구요 3~4층 구조로 된 드라이빙 레인지도 많은데 스크린을 보면서 게임도 즐기고 맥주도 마실 수 있도록 아주 잘 꾸며져 있어요
골프샵도 많은데 규모는 캐나다에 있는 골프타운 샵의 약 3~4배정도 됩니다. 새것이나 중고채도 재고도 정말 무지 많아요

(골프채 재고가 너무 많아 이렇게 쌓아두고 팔아요.. )

(피닉스에는 골프샵들이 무지 많은데, 캐나다 골프샵보다 규모가 3배정도 커서 다양한 시설들이 많아요)
골프장 그린피는 카트 포함해서 저렴한게 50불 ~100불정도 하고 비싼건 200~250불짜리도 있어요 (여기서 가격은 모두 미화 기준임)
광역 피닉스에 골프장이 무지 많으므로 숙소 근처 골프장을 알아보면 좋구요 아니면 원하는 골프장을 먼저 선택하고 숙소는 그 근처로 잡으면 되요 골프장은 가격대가 다양하니 자신의 예산에 맞추어 고르면 됩니다.
참고로 오후 2시 이후것으로 예약하면 트와라잇 Twilight 할인 받아 평소 요금의 60%정도에 칠 수 있어요. 2시에 치면 6시쯤 끝나는데 한겨울에는 6시 조금 넘으면 해가 지므로 2시 시작하면 18홀까지 돌수 있어요.
저의 경우 일단 2시것으로 해서 할인 가격으로 예약을 해 놓고 12시부터 가서 퍼팅, 칩샷 연습을 하며 몸을 좀 풀다가 1시쯤 체크인 했어요 그리고 빈 자리가 있으면 곧바로 치기 시작합니다. 평일에는 한가해서 자리가 제법 있어요 (드라이빙 레인지 볼은 모두 유료임)
주말에는 2시것 예약하고 미리 가도 사람이 많아서 일찍은 시작 못하구요 2시에 시작하지 못하고 2시반 3시쯤 시작하면 한겨울에는 6시에 해가 지므로 마지막 몇홀은 못 치게 됩니다.
아참 그리고 숲속이나 선인장밭으로 공이 떨어지면 가급적 찾으러 들어가지 마세요. 뱀이 나온데요 한겨울(12~1월)에는 그나마 덜 하지만 나머지 기간에는 자주 나온답니다.
제가 가서 쳤던 골프장들 목록 및 가격 정보들은 끝에 붙여둘께요
광역 피닉스는 피닉스를 중심으로 두고 글렌데인, 스카치데일, 메사, 템피등의 도시들이 붙어 있어 거대한 도시를 이루는데 피닉스 동쪽에 위치한 템피는 공항이 가깝고 에이치마트와 한인 교회들이 있고 한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예요
제가 사는 캘거리에서 피닉스까지는 비행기로 2.5시간이면 갈수 있구요. 비행기값도 저렴해요. 그리고 시차도 없다는게 장점이기도 하죠.
그리고 피닉스에서는 LA까지가 불과 5시간 거리라서 여차하면 LA까지 함께 돌아볼수도 있어 줗구요
피닉스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스포츠 팀들이 있는데 NBA에서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 NBA 피닉스 선스, WNBA 여자농구에서는 피닉스 머큐리가 있어요
NHL으로는 피닉스 코요테가 있었어요. 과거 72년 캐나다 위니펙에 젯트팀이 생겼다가 79년 아리조나로 구단이 옮겨왔었죠. 그리고 2024년 다시 솔트레이크의 유타팀으로 팔려서 현재 피닉스에는 하키팀은 없어요
농구, 야구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경기 관람하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자동차 렌트
캘거리에서 출발해 피닉스 공항에 도착하면 4번 터미널에서 내리게 되요. 차 렌탈은 공항 근처에 있구요 거기까지는무료 셔틀 열차타고 갑니다. 차량 반납도 이곳으로 하면 되구요
렌탈 주소.. 이것도 알고 있어야 나중에 차 반납할 때 네비에 찍어서 갈수 있어요
1805 E Sky Harbor Cir S, Phoenix, AZ 85034
날씨
4월부터 여름이 시작되구요 7~8월은 너무 더워서 이때는 피해야 합니다. 골프장들도 비수기라서 매우 저렴해요. 골프광들은 이때도 친다고 하네요
2~3월은 봄이 시작되어 여행 성수기가 시작되구요 10~11월도 치기에 좋구요
12월과 1월은 한겨울인데 낮기온이 15~20도까지 올라가고 밤에는 살짝 영하로 떨어지거나 영상 5도 정도로 약간 쌀쌀한 수준이예요. 그래서 겨울에도 골프장은 모두 영업합니다.
피닉스 시내 볼거리부터 볼까요?
골프는 오후 2시정도것을 예약해 두고 오전에는 시내 관광을 다니면 좋겠죠
사막 식물원 (Desert Botanical Garden)

‘데저트 보타니컬 가든’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사막 식물원이예요 12월에 열리는 전등축제가 유명한데 <Las Noches de las Luminarias> 21일간 8000개의 초롱으로 사막의 밤을 밝히는 불빛 축제이죠. 사막 정원을 불빛으로 수놓은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하죠.
음악 뮤지엄


(음악 박물관에 한국전통음악 코너도 있어요)

(제가 무지 좋아하는 조지 벤슨 코너도 있어 너무 너무 반가웠어요 - 오른쪽 사진)
클래식부터 대중음악까지 역사와 악기들이 잘 전시되어 있는 멋진 박물관입니다. 음악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들러보세요. 박물관에서는 천천히 보면 하루도 부족하지만 빨리 본다해도 최소 2시간은 필요하므로 여유있게 방문하시구요
가급적 골프 라운딩 쉬는날 여기를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사전 예약 필수
주소 4725 E. Mayo Blvd. Phoenix
파파고 파크

도심 한가운데 우뚯 솟은 사암지형 및 작은 호수와 동물원으로 이루어진 공원이예요
Hole in the Rock이라고 해서 큰 바위에 구멍이 뚫려 이곳에서 일몰을 보는 장소로 유명해요
파파고는 이곳 인근 피마 지역에 거주하던 원주민 부족의 이름이라고 하네요
스카치데일 올드타운
서부시대 그리고 멕시코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구시가지입니다
차를 적당한곳 무료 주차를 하고 돌아보면 되요.
매주 토요일은 파머스 마켓이 열리니까 토욜에 갔다면 오전에 꼭 들어보세요
여러 기념품과 공예품점이 볼만하구요 분위기 멋진 식당과 펍, 찻집들도 있으니 천천히 걷다가 맘에 드는곳에서 쉬면 되요
허드 박물관Heard Museum
미국 원주민의 역사와 예술이 전시된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원주민 박물관입니다.
1929년 허드 부부가 설립했구요, 호피족, 나바호족등 애리조나에 살았던 부족들의 역사 예술이 전시되어 있어요
사우스 마운틴 파크
피닉스 시내 남부의 산악지대에 펼쳐진 공원으로 전망대가 인기 있어요.
캐멀백 마운틴

낙타등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이 붙었구요. 멋진 등산로들도 있어요.
서쪽으로 오르는 곳은 상급자 코스이구요, 동쪽 입구는 좀 길지만 완만해서 크게 힘들지 않아요. 정상에 올라 피닉스 시내를 바라보는 풍경은 절경입니다.
재패니스 가든
큰 도시에 가면 일본정원이 종종 있죠. 이곳 피닉스 다운타운에도 있어요. 크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하게 일본정취를 물씬 풍기게 만들어져 있어요. (다운타운이지만 가든 방문객은 주차 무료)
맛집 소개
광역 피닉스는 너무 넓고 식당들도 많아서 다 소개는 힘들구요. 제가 이번 방문때 외식을 자주 하지 않아 정보는 많이 없지만 아는 정도선에서 정리 해 보았어요
도시가 넓어 주
은퇴하신 분들이 타운을 형성하고 사시는 곳이기도 하죠. 시설과 시스템이 너무 잘되 있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