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는 아직 정치인의 때가 덜 묻은 어쩌면 신인거물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제 생각엔 그의 정치적 색깔은 야당에 어울려 보이진 않습니다. 만약 손학규와 손을 잡는다면 차기에 정권을 잡을 수 있거나 최소한 제 1 야당은 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야당의 굳건한 호남의 지지를 얻는다면 거의 100%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눈에만 그렇게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정치를 하면서 대권에 가까와지면 얼굴들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앵커시절 참신하고 예리하고 깨끗했던 정동영의 모습이 완전히 다르게 변했고
대쪽 이미지의 이회창이 그렇고
박정희 흉내내던 이인제가 그렇고
문재인의 얼굴도 다르게 보입니다.
안철수도 점점 그 얼굴과 표정이 달라져 간다는 느낌이고요.
권력을 위해서는 부모형제도 매정하게 버리거나 처형하는 그 속성 때문일까요? 아니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저 혼자만의 느낌일까요? 사람에 따라 박원순의 웃는 얼굴에서도 느끼는 바가 틀리듯 아마도 저의 편견 때문이겠지요.
아무쪼록 건전한 경쟁을 하는 힘있고 진정 백성을 위하는 정치지도자와 여야 정당들이 나라를 이끌어가길 바랍니다.
레이크사이드님, 글 잘 읽었습니다. 공인에 대한 평가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여기 게시판에 자기의 느낌을 적는 것은 "자유"인 것 같고, 본인이 나름대로 확신한다면 다른 사람을 크게 의식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나눔의 한 방법이고, 토론도 거기에 속합니다.
문재인과 박원순은 그동안 그렇게 부정적으로 정치활동을 한 것 같은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정치는 항상 힘의 문제와 연관되기 때문에 그들에 대한 평가는 모든 민주 그리고 세계 시민의 권리이고 자격이죠.
안철수가 아직도 정치를 하고 있나요?
원, 세상에......
자기가 아직도 가는데마다 환호를 받는 주인공인 줄 착각을 하고 있는 모양이지요. 메시아 콤플렉스의 후유증은 개인도 망치고 이 중요한 국면에 역할을 해야 할 야권을 어주 만신창이로 만들어 놓고 있군요.
빌라도가 나타나서 박근혜를 풀어주랴 안철수를 풀어주랴 하고 물으면 박근혜를 풀어주세요 ~ 하고 대답할 것 같습니다. 안철수 그 이름 제발 그만 좀 등장해 주세요.
그렇다고 안철수의 리더십이 제일 야당이나 집권당을 만들 정도라고는 전혀 생각치 않습니다. 그를 따라 나온 사람들이나 세력을 합친 사람들 중에서 결국 새리더가 나올 것이고 그러면 다시 안철수는 탈당 내지는 정계은퇴를 선언하게 되겠지요.
권력이라는 것이 재미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어리석은자의 어리석은 도박에 지나지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