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프에 다녀왔다가 생긴 일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해가 안가서 다른분들의 조언을 구하고자합니다
저번주말 저녁시간쯤 밴프에서 캘거리로 돌아오는 도중에 밴프와 캔모어 중간구간을 지나가다가 제 뒤로 어떤 차가 포그 라이트(맞는 단어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반 라이트보다 밝게 나오는것)켜두고 쫓아오더군요
눈이 너무 부셔서 운전하기가 힘들어 우선 그 차가 먼저 가게 비켜준뒤 괘씸한 생각에 한번 똑같이 당해보라는 식으로 저도 포그라이트를 몇번 켰다 껏다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 차를 추월해서 지나갔는데 그 차가 RCMP였더군요......
제가 추월할때 과속한걸 보고는 바로 싸이렌을 키길래 갓길로 차를댔습니다 과속한건 사실이니 스피드 티켓을 받겠거니 했는데 경찰이 와서 제 라이센스를 가져가고 한참뒤 돌아와서는 저보고 왜 안경을 안끼고 운전을하냐고 물어보는것입니다
라이센스 처음만들당시에는 제가 안경을 착용했지만 4년전쯤 라식수술을 해서 안끼는 거라고 했더니만 저한테 의사 소견서가없어서 그건 믿을수가 없는일이라며 이상태로는 제가 운전을 하면 법적으로 문제가 생기고 과중처벌도 받아야한다고 티켓을 또 끊는다는 겁니다
그러더니 다시 자기차로돌아가서는 또 한참을있다가는 저한테 티켓을 3장이나 주고는 하는 설명이 한장은 스피드 하나는 안경안쓰고 운전했으니 티켓 그리고 또하나는 자기를 지나갈때 가까이 붙어서 지나갔다고 티켓을 부과해서 합이 600불을 먹이더군요.....그리고는 저보고 운전하지말고 같이갔던 친구한테 하라는겁니다;;;;
이제 갓 운전 시작한 초보라서 너무위험하다고하니 그럼 여기서 기다리고 아는사람을 불러서 가랍니다;;;;;; 어쩔수 없이 제 친구가 운전에서 캘거리로 돌아오긴했는데 이게 생각 할수록 이해도안돼고 열도받네요
스피드티켓이야 위반한거니 그게 얼마가 나오든 할말은 없지만 나머지 두개는 왜받은 건지 알수가없습니다 그전에도 한두번 경찰에 스피드로 잡힌적이있었는데 그때도 시력때문에 문제된적없었구요 라이센스 리뉴 할 당시에도 별다른 문제가없었습니다 가까이 붙어서 지나갔다고 티켓 받은것 또한 이해가 가지않고요
분명 추월해서 지나갈떄는 완전히 차선변경을 해서 지나갔습니다 캔모어 코트에가서 판사한테 말은 해보려고 하는데 그전에 이게 저만 이상하다고 생각하는건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과속에, 안경 끼지 않은것은 티켓받을 만한 상황인것 같구요 (안경에 대해 그런 조항이 있는줄은 저도 지금 처음 알았지만요) 그리고 세번째 (가까이 붙어 간것)은 좀 괘씸죄 성격이 있어 보이구요. 여하튼 억울하시지만 그냥 운이 좀 없다 생각하시기 바라며
실은 길에서 경찰들이 티켓 발부할때 그들이 모두 옳다거나 할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 자리에서 경찰과 시시비비를 가릴수는 절대 없구요, 그건 법정에서 가리시면 됩니다. 다만 판사앞에 가더라도 1, 2번 사항에 대해서는 승소하실 가능성은 없어 보이네요.
이제, 그동안의 경험을 통한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꼭 법원날짜를 잡아서 법정에 가시기 바랍니다. 통역이 필요하시면 사전에 통역 요청도 해두시구요, 만약 통역이나 해당결찰관이 재판날 나타나지 않으면 님은 3건 모두에 승소하시게 됩니다.
모두 왔다해도 재판이 열리기 바로 직전, 해당 경찰이 님께 다가와서 협상을 하자고 할겁니다. (재판까지 가서 판사앞에서 시간을 소비하는 걸 누구도 원치 않거든요) 그때 침착하고 또박또박 상황 설명을 해서 벌점과 벌금을 최대한 낮추도록 해보세요. 경찰관은 재판까지 가는걸 원치 않는 사람이니까 이런 상황에선 가급적 최대한 봐주고 타협을 하기를 원하니까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며, 과속하지 마시고 약간 더 여유있게 운전하시구요 그리고 면허증에 A도 빨리 없애서야 겠어요..
이곳에 법정관련 글들이 많으니까 검색해 보시구요.
재판까지 안가고 사전에 검사 만나서 합의보는 제도도 있는데 그것을 이용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재판까지 가시는 것보다는 효과가 약간 작을수도 있을듯.. 아참 그리고 의사 소견서 가지고 가시면 두번째 티켓에 대해서는 참작이 많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한번 잡힌적있는데 라식했다고 하니 그러면 눈 검사 다시 받고 면허증 다시 받아서 안경쓰는 조항 없애야 한다고 하는데 몰랐다 하니 그냥 넘어갔는데요..
티겟받으면 벌점있습니다..
일단 다운타운에 있는 법원가시면 됩니다.. 거기에 티겟 돈내는데랑 항의?하는데 있는데 거기서 줄서서 기달리다보면 누구랑 애기할수 있습니다..
그사람 맘대로 벌금이나 벌점 깍아줍니다.. 안깍아 줄때도 있고요..
전 지금까지 2번가서 애기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갔을땐 벌금은 좀 많이 깍아 주었고 벌점은 조금 깍아주었습니다.
제가 볼땐 스피팅은 어쩔수 없고 안경이랑 가까이 붙었다는건 억울하다고 절대 인정못한다고 말하면 잘해결될꺼 같습니다..
구지 법정갈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일단 가서 애기해보시고 맘에 안드시면 그때 법원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