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써서 설명하기도 쑥스럽기도 하고 이해하기 쉽게 쓰기가 쉽지않아 2주정도 망설이다 혹시나 하고 올려봅니다.
제차는 2009년honda civic입니다.
2주전 집 가라지에서후진하다 낮은 전나무(나무이름은 잘모르겠습니다) 에 자동차 앞 범버가 걸렸는데 저는 그것을
모르고 계속 후진을 해서 앞 범버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범버가 없는 자동차 모습이 너무 괴상해 그냥나갈 수가 없어 이리저리 걸쳐보니 앞쪽이 약간 깨진 것 같은데 그래도
어찌하다보니 걸려서 지금껏 아주 조심스럽게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 떨어질지 몰라 항상 불안한 마음이고 더욱이 후진할때는 범버가 떨어지면 주울 수있지만
달리다 작은 충격에라도 떨어지면 떨어진 줄도 모르고 밟고 달리게 될 것같아 걱정입니다.
일단 고정은 시켰으니 달리는 충격에 혹시 떨어질까봐 튼튼한 끈으로 묶을 수 있을까 해서 살펴보아도 걸기가
마땅치 않은데 이런 경우는 바디샾 같은 곳을 가야만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아니면 집에서 할 수있는 응급조치라도 있을까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복잡하고 정신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뭐라고 설명하기도 어렵고 해서 망설이다 올렸는데 고맙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자동차에 관한 것은 주부들에겐 용어부터 어렵지않은 것이 없습니다. 차가 조금만 이상해도 막연한 불안감까지......
제차는 말씀하신 "일이 좀 커지게 될" 상태인것 같습니다. 사실은 같은 상황이 두번 반복되었는데 (두번다 후진하다 나무에 걸려 범버가 떨어졌습니다. 평소에는 차가 후진시에 전혀 상관없는 작은 나무인데 올겨울 계속 눈이 내려 나무가지가 벌어져서 범버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자동차 밑부분에 범퍼를 고정시키는 조각이 뜻겨져 나간 상태지만
나사없이도, 임시이겠지만 범퍼가 걸려는 있습니다. 겉에서 보기엔 범퍼가 멀쩡합니다.
하지만 pick and pull이라는 곳을 가르쳐 주셔서 가만히 걱정만 하지않고 무엇이라도 시도는 해 볼 수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우선 pick and pull 에서 같은 범퍼와 떨어져나간 밑의 부분을 구해 놓고 그다음은 다시 고민해 보겠습니다.
늦은밤 답글 감사드립니다.
저라면....그냥 볼트와 너트와 워셔로 차체와 범퍼 플라스틱부분 찾아서 드릴로 구멍내서 결합시킬것 같아요. 돈도 안들고..일도 쉬워지고....플라스틱부분이라 녹도 안슬듯하고... 다른분들 의견도 한번 들어보세요 ㅎㅎ
두번째 답글을 읽고나니 대충 어떻게 해야하는지가 머리속에 그려졌습니다.
patrasche님이나 자동차를 좀 아시는 분들같으면 별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었을텐데, 저는 혹시나 법퍼가 달리다 떨어질까 너무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직접하기는 벅차고 다른분의 도움을 받아 잘 해결하겠습니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잘 고치고 나면 후기 를 올리겠습니다.
다시한번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정핀이 부러졌을 수 있습니다 403 667 2459
저만 위험한게 아니라 다른 차들에게 까지 피해를 끼칠까봐 더 걱정했습니다.
그리고 천령과흑체님 아이디가 신비롭네요.
제가 당장 연락드리고 찾아뵙고 싶지만, 지금거주하는 곳이 사스카툰입니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캘거리에 살다 이곳으로 이사온지 3년 반 되었습니다. 하지만 도움을 청할일이 있거나 모르는 것이 있을땐 항상 cn dreams를 이용합니다.
이곳에서는 딱히 물어볼 사이트도 없고 한국말로 편하게 알아듣기도 어려워서.......
3년전 이곳으로 이사온지 5달 정도 지났을때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는데 뒤에서 술을 마신 청소년(?) 이 제차뒤 의 모서리를 치고 달아나다 붓잡혔습니다. 경찰에 리포트하고 보험으로 처리하는데
저는 전혀 다친데도 없고 제 차가 그렇게 많이 부서진 것 같지도 않은데 뒤부분 파트를 토론토에 있는 혼다에 주문을 해야한다며 수리기간이 거의 한달 걸렸습니다. 한달뒤 차를 받고 콜리젼회사에서 보내준 서류를 보니 인건비가 $8.500 파트비가$4.100 들었다는 항목을 조목조목 보내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무슨 $12.600이 들었는지 거기다 한달 렌트카 비용까지, 이곳에 살면서 사고는 처음이었지만, 그 경험이 있고나니 너무 비쌀까봐 콜리젼 센타에 맡기기가 겁이나서 알아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cn dreams에 먼저 문의 드린후 방법이 없으면 나중에 가보기는 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방법을 알았으니 다른분께 부탁해 안전하게 잘 고치겠습니다.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천령과 흑체님 마음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땐 더욱이 캘거리 생각이 간절합니다.
그럼 다시 계획을 바꿔 일단 바디샾을 먼저 가서 얘기들어본후 너무 비싸거나
시간이 며칠씩 걸리면 다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저도 비용이 몇백불은 들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범버는 정면 에 혼다의 로고( 스텐으로 된 H) 부분에 망사처럼 (재질은 범퍼와 같은 재질) 된곳이 깨져서 지금 잘 맞춰서 걸쳐놓았더니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쪽부분이 깨졌는지 표시나지 않습니다.
하여간 바디샾을 가보면 무슨 얘기가 있을테니 잘 결정해서 안전하게 수리하겠습니다.
mrskims님 도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혼다 시빅 2009년식 이라면, 대략 기억에 범퍼 탈착시에 볼트 몇개 안풀러도 그냥 떨어져 나옵니다.
유럽차는 범퍼 하나 탈 부착 하는데 정비 편의성 보다는 대체로 사고시 충격 완화 내지는 안전만 오직 생각 하고 차를 만듭니다.
일본차는 대체로 정비 편의성을 중시 합니다.
범퍼 사이드 끝부분에 피스볼트가 각각 하나씩 채워져 있고, 중간에 그릴 부분에 두개, 그리고 범퍼 바닥 쪽에 4개 정도에 볼트를 풀은 후에 손으로 잡아 뜯으면, 다다다닥 하는 소리와 함께 그냥 떨어집니다.
범퍼를 주워서 그냥 끼우셨다면, 원래 자리로 끼울때 조금 뻑뻑 하게 들어 갔을 겁니다. 아마도 홈에 맞추기 위해서 손으로 탁탁 쳐서 들어 갔을 거고요.
어지간 해서 주행중에 분리 되지는 않습니다.(볼트를 채결 안했어도)
나무에 걸려서 범퍼 외피(플라스틱 겁데기)만 떨어져 나갔다, 다시 붙이신 거라면, 원래 위에 언급한 볼트들이 제대로 체결되 있지 않았을 소지가 많습니다.
바디샵에서 일하는 정비사라면, 10분이면 해결 가능한 일이고~
원래 범퍼라는게 좀 오래 되서 받고 받치다 보면, 찢어진 부분도 있습니다.
범퍼 외피가 조금 부서졌다고 해서 구조적인 큰 문제를 발생 시키지는 않습니다.
저라면 2009년식 차에 돈을 드려 범퍼를 원상 복귀 시키지는 않을 겁니다.
가끔 제가 일하는 정비업소에 한국분들 통역으로 사무실로 콜을 받는데,
범퍼 같으면, 보험료 올라 가니까 가능하면 그냥 타고 다니시라고 매니져 모르게 알려 주기도 합니다.
제차도 그렇고요.
쇠붙이에 페인트가 배껴진 건, 가급적 제대로 수리를 하시라고 조언 하지만
캐내디언 타이어 같은 곳에서 바르는 페인트라도 구입 해서, 생각 나면 한번씩 덧칠을 해 주시면, 녹이 생기는걸 경감 시킬 수 있을 겁니다.
위에는 제 개인 의견일 뿐이니, 혹여라도 기분 나쁘게는 생각지 마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