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혹시 작년에 대학입학한 자녀를 두신분이나 현재 고등학교 다니는 자녀를 두신분 계시면 경험 공유 좀 부탁드립니다. 좀 민감한 질문이 될 수도 있는데요 직접적이지 않더라도 주위에서 들었거나 아는 분 있으면 답변좀 달아주세요.
현재 디플로마 시험이 옵션인데요 자녀분들은 디플로마 시험을 다 보았나요? 저는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게 시험 자체가 옵션인데 점수를 요구하거나 그 점수를 포함시킨다는게 이해가 가질 않는데요. 건너건너 아는분이 말씀 하시길 작년에 디플로마 시험 안본 학생은 모두 대학에 합격하지 못했다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디플로마 시험 옵션된게 펜데믹 때문이었는데 그럼 그때까지 12학년 2학기가 되도록 필요한 과목 이수도 안했을 뿐더러 디플로마 시험을 안 봤다는 건지..
제가 캐나다 대학 입시에 대해 너무 안일하고 쉽게 생각하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주위에 아는분도 없을뿐더러 학생 자녀를 두신분들은 더더욱 없어서 어디다 물어볼데가 없네요. ㅠㅠ
댁의 자녀들 또는 주위에 대학 보낸분 계시면 물어봐 주세요. 대학 보내기 참 힘드네요.
그리고 혹시 코디네이터나 대학입시 관련하여 상담하시는분 계시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G-12학년때 디플로마 시험은 일부만 보았고 (펜데믹 시작전에) 일부는 안 보고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현재 디플로마 시험은 말씀하신 대로 옵션입니다. 이유는 펜데믹 때문입니다. 따라서 만약 현재 고등학교 성적이 좋으면 굳이 디플로마 시험을 안 봐도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시험을 봐서 좋은 점수를 깍아 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현재 고등학교 성적이 좋지 않다면 디플로마 시험을 봐서 점수를 만회할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본인의 현재 성적에 따라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펜데믹 때문에 임시로 디플로마 시험이 옵션이며, 디플로마 시험을 안 보았다고 대학입학이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펜데믹이 끝나면 그때는 다시 디플로마 시험을 모두 다 봐야 겠지요. (참고로 위의 내용은 저의 아이경우를 올린 것이며, 더 자세한 사항은 해당 시의 school board에 알아봐야 겠지요)
그런데 자제분이 지금 만약 G-12학년이면 왠만한 대학들은 지원서를 받아서 pre-approval (conditional 입학 허가서)를 주는 시점인데 좀 서둘러야 할것같아 보입니다만..
요즘이야 온라인도 조금 나아졌지만 그때는 거의 수업이 진행이 안 되었어요. 큰아이는 social 30 외에는 팬더믹 전에 4과목 diploma exam 미리 다 본 상태였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한두과목을 제외하고는 봐 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합격발표는 2019년 12월부터 시작해서 졸업즈음까지 쭉 이어지기에 diploma exam 을 보았는지의 여부가 참작될 수 없었고 따라서 작년 졸업생 중 diploma exam 을 안 본 아이들이 대학을 잘 못 갔다는 것은 부정확한 정보이고요.
올해 입시를 치루는 12학년들은 작년 6월과 올 1월에 diploma exam 들을 많이 보았어야 했을텐데 6월 시험은 홈스쿨 학생과 성인 학생들만 보고 일반 학생들은 면제하는 것으로 주정부가 결정을 내렸었고 올 1월이 optional 시험의 시작인데 평소 과제와 시험등으로 나온 class mark가 좋지 않아서 끌어올리고 싶은 학생의 경우 아니면 정말 자신 있어서 시험을 봐서 성적을 1점이라도 더 올릴 수 있는 도전적인 아이들이 보았을 거라고 추측됩니다.
현재 11학년인 제 아이는 math, physics 30를 지난 텀에 마치고 1월 diploma exam이 optional이어서 저도 시험을 볼 것을 권했는데, 선생님과 상의하고 현재의 점수가 우수한 편이므로 이 점수를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시험을 안 봤습니다. 수업이 예년처럼 진행이 안 되기 때문에 아이들의 실력 평가가 정당하게 이루어질지도 의문이였고요.
입시 요강에도 diploma exam이 취소 되었었거나 optional임을 인지해서 안 보았을 경우에는 school final mark를 채택한다고 하니 올해 입시를 보면 차별을 두는지 아닌지 알 수 있겠죠. 사실상 쿼런틴을 해야하는 상황이 학생들에게 너무 자주 닥치는 요즘같은 시기에 만약 시험날과 쿼런틴이 겹쳐서 못 볼 수도 있는 건데 입시사정시에 차별을 할 수는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아이들 대학 입시 관련해서 굳이 특별한 외부 상담사를 찾지 않으셔도 됩니다. 각 학교 입시 요강 웹사이트를 확인하시면 필요한 과목, 입학 성적 등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또 학교마다 입시 코디네이터 선생님이 계시기 때문에 상담하면 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아이가 원하는 학교와 학과를 정하고 거기에 맞는 과목을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캘거리 대학 엔지니어링의 경우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과목은 math 30, 30-1 calculus, physics, chemistry, language art 등이며 입학 점수는 high 80 이상으로 나옵니다. 저희 아이말로는 랭귀지가 공부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엔지니어링을 목표로 하는 친구들은 수학과 과학 과목을 거의 high 90까지 끌어 올리려고 노력한답니다. neuro science 등은 생물 과목을 반드시 수강하며 mid 90 정도입니다. 이 점수들은 5과목 전체 평균이기 때문에 상당한 고득점이고 많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또 11학년 성적이 뛰어날 경우 12학년 올라가자 마자 9월 중순부터 각 대학의 조기 입학 신청도 가능합니다. 이 경우 12학년 성적이 평균 5% 이하로 내려가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캘거리 대학).
많은 분들이 동부 지역 이름이 알려진 대학들만 점수가 높은 것으로 알고 계신데, 알버타 지역 대학 입학 커트라인이 그에 못지 않게 높습니다. 알버타 주 전체 인구에 비해 대학의 수가 적은 것도 한 요인입니다. Science 계열 학과들은 합격을 하려면 고등학교 주요 과목 평균이 90점 정도에 육박해야 하고, Science 계열에서도 더 인기있는 학과들은 95점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엔지니어 계열도 최소 90점이 되야 하는데, 그렇게 해도 합격한다는 보장이 없고, 95점 정도 되어야 어느 정도 합격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기 입학은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고등학교 11학년 성적으로 하기 때문에, 1년간 학점 관리를 잘 하면, 12학년이 시작된 후 9월, 10월부터 입학 허가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알버타 대학의 경우, 성적이 되는 학생들에게 9, 10월부터 입학 허가서를 발송하여 학생들을 잡으려고 하는데, 캘거리 대학의 경우는 deadline 가까이에 가서 입학 허가서를 보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작년에 early로 지원해서 합격한 상태입니다
지원당시 5개 필수과목중 4개를 30까지 이수했구요 현재 케미스트리 30 한 과목 수업하는데 디플로마 시험은 하나도 안 봤네요
윗님 말씀대로 내신이 괜찮으면 굳이 시험봐서 점수를 깎을 수 있는 위험부담보다는 차라리 안 보는게 나으니까요
디플로마 안 봐서 안 된다는건 낭설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