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에 사슴을 쳐 차량 오른쪽에 사고가 났었는데요.
연휴끼고 보험사 늦장처리에 일주일만에 바디샵으로 차량이 이동했었습니다. 겨우겨우.
제 차가 닛산이고 산지 두달밖에 안됐었기때문에 선릿지 니산에서 운영하는 바디샵으로 보냈습니다. 지금에와선 차라리 보험사와 제휴된 곳으로 보내는게 나았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당시에 보험사에 큰 실망을 한 상태였으므로..
여차저차해서 8월 31일까지 수리 끝내는걸로 얘기 듣고 기다렸습니다.
근데 9월이 되도 연락한통 없더군요. 전화해보니 그 다음주에 된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그 다음주가 되도 연락이 없어 다시 연락했더니 또 다시 미루더군요.
그렇게 하여 9월 13일인가 차량을 받았습니다. 수리가 미완성 된 채로.
근데 문제가 있는 것을 제가 이미 수리비에 대한 비용을 지불 한 후에 알게되었습니다.
운전석에 앉고 사이드미러를 조정하려는데(오른쪽 사이드미러 통째로 교체했습니다) 조정이 안되더군요. 다시 들어가서 차가 문제있다 상황설명했습니다.
그랬더니 한시간정도 도크에 넣고 검사하더니 파워미러 휴즈가 나갔다고 했습니다.
당시 운전석에 앉았을때 조정을 하지않아도 운행에 큰 지장이 없는 상태여서
(물론 그쪽에서도 이게 운행하는데 지장이 없으므로 일단 몰고가라고 했습니다)
차후에 수리를 받는걸로 얘길 듣고 집에왔습니다.
분명 그때 그자리에서 자기네가 파트 오더했다고 말하는 것까지 들었습니다.
그렇게 2주가 지났는데(오늘로부터 2주전) 연락이없길래 메일을 보냈으나 답장도
없고 전화했더니 "잠시만"그러더니 바로 메시지남기라는 ARS로 넘기더군요. 황당했으나 상황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전화가 안오더군요?
다음날 찾아갔더니 다음주에 파트가 도착한다는 말만하더군요.(이게 예정대로라면 지난주) 그리고 바로 수리시작하겠다...하지만 지난주 역시 전화한통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제가 차를 돌려받은지 한달이 되는 날이자 바디샵에서 약속(이 사람들한테 약속이란게 의미가 있나 싶군요. 밥먹듯이 어기니까)한지 이주가 지난 날입니다.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선배님들.
서로 얼굴 붉히고 싶지않은데 이미 그 선은 넘은 듯 싶습니다.
가능하다면 법적으로라도 해결하고 싶습니다. 빨리 해결만 할 수 있다면.
저도 일을 하기때문에 하루종일 전화만 잡고있을 수가 없고 더이상 전화로 거짓말
듣는것도 짜증나서 오늘 바디샵에 메일 한통 보냈으나 영 찝찝하네요.
정말 짜증나시겠네요
저도 예전에 사고나서 앞범퍼 및 휀다 교체하면서
몇몇 부분도 손봤는데 예기가 잘 안되서 짜증나서 다른 정비소로 옮겼었지요
만약에 보험처리는 하셨으면 보험사와 예기하셔서 다른 곳으로 옮기셔도
괜찮습니다. 전 제 보험사 + 문제였던 바시샵 + 저 이렇게 삼자 통화를 하여
옮겨서 모든 수리를 하였구요
보험사에 연락하셔서 클레임 거시면 돈문제가 걸리기 때문에 말 잘듣습니다.
그리고 구두로 약속 잡지 마시구요 왼만하면 귀찮으셔도 직접 방문하셔서
문서로 남기세요 그래야 깜빡잊다고 변명하거나 미안하다고 하고 넘기는 일이 사라집니다.
다만, 이곳 캐나다가 원래 그렇습니다. 일도 느리고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게다가 부품수급이 늦어서 한번 차 수리하려면 하세월입니다.
천천히 여유를 갖고 차분히 처리하시기 바라며 윗분 말씀처럼 구두보다는 서면으로 받아두시는게 좋을듯 하며, 다만 서면이라도 부품이 도착하지 않아 못고치면 그건 아무곳에도 하소연할곳이 없습니다
참고로 한국은 현대, 기아차가 대부분이고 차종도 별로 없지만 이곳은 자동차 천국이니다. 단종도니 모델까지 치면 거의 수천 수만개의 차종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러다 보니 부품 수급도 만만치 않고 가격도 무지 비쌉니다. 특히 미국차가 아닌 이상 모두 수입차가 되어 부품공급에 시일이 더 소요됩니다.
가족들 안다친것만으로도 크게 감사할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