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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뒤면 캘거리 스탬피드… 정상 개최 가능할까 - 캘거리, 15일 비상사태 선포 … 물 복구에 3~5주 예상, 백만 명 방문객 어떡하나
스탬피드 조직위 “물 비상으로 행사 차질 생기면 상당한 손실 발생할 것”
CTV News Calgary 
시, 비상 권한에 의해 사유지 재산(부지나 나무 등) 이용 가능해져


캘거리 시가 도시의 주요 수도관 파손으로 15일 오전 지역 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내달 초로 예정된 캘거리 최대 축제인 스탬피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시는 가능한 스탬피드 전까지 수리가 마무리되기를 기대하지만 수리해야 할 파손 부분이 많아 3~5주 정도 지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비상사태에 수많은 관광객들을 받아들여 각종 이벤트를 열어야 할 상황이어서 과연 정상 개최가 가능할 지 의문이 일고 있다.

올해 캘거리 스탬피드는 내달 5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캘거리 상공회의소는 수도관 비상사태가 앞으로 최소 3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되면서 캘거리 스탬피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캘거리 스탬피드는 캐나다에서 열리는 가장 큰 야외축제 중 하나다. 로데오, 퍼레이드, 콘서트 등이 10일 동안 펼쳐지며 매년 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상공회의소는 물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행사 진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캘거리 대학교의 Schulich 공과대학 교수인 Tricia Stadnyk은 물 트럭과 같은 서비스를 통해 스탬피드 행사 자체는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벤트 자체는 치를 수 있어도 진짜 과제는 그 이벤트와 함께 오는 방문객들”이라며 물 부족으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태에서 이벤트를 계속 진행하는 것이 최선의 결정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물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걸려 있다”라고 말하면서 쉽게 내릴 수 있는 결정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캘거리 스탬피드 조직위 의장인 Deborah Yedlin은 상황이 계속 변하므로 추이를 지켜보며 도시 및 비상 관리 기관과 계속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물 비상사태로 행사가 영향을 받게 된다면 큰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녀는 스탬피드가 5억4천만 달러의 경제 활동을 창출하고 기업들에게 중요한 이벤트라는 점을 언급하며 "우리는 시 당국이 현재의 위기로 인해 방문객과 국제적 명성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혼란을 완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방해 요인도 상당한 경제적 여파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캘거리 호텔 협회의 Sol Zia 전무는 호텔이 투숙객이 바뀔 때마다 침구와 타월을 교체하고 온수 욕조를 폐쇄함으로써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Jyoti Gondek 캘거리 시장은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앞으로 모든 행정은 비상사태에 준해 시행된다고 말했다. 시의 비상 권한에는 사유지의 재산에서 나무를 제거하거나 조달할 수 있고 필요하면 개인의 땅을 이용해 시 소유 장비 등을 보관할 수도 있다.

시장은 다시 한번 물 절약에 대한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비상사태에 준하는 권한을 이같이 설명했다. 그녀는 개인이나 사업체의 사유 재산을 현재 사용할 의도가 없지만 언제든 그들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루에 변기 물을 3번만 덜 내리더라도 도시의 물 사용량이 4억4천만 리터로 줄어든다”면서 “모든 사업체도 직원의 재택근무를 허용하는 등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시에 따르면, 하루의 물 사용량이 4억8천만 리터를 초과하면 시에서 수요를 감당못해 물 공급 부족 상태에 빠지게 된다.

비상 조치에 따라 그동안 허용됐던 세차장과 딜러쉽, 수리점에서의 차량 세척도 15일부터 물 사용이 금지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일 발생한 급수관 파열의 주요 요인은 파이프 내부를 단단히 감싼 사전 응력 강철 와이어가 끊어졌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파손 원인을 조사했던 전문가는 이 전선이 여러 군데 끊어지면 파이프가 약해져 급수관 본관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치명적인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4-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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